결전의 날이 밝았어요. 선발대는 6시 4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모였어요.
제주도에 간다는 생각에 잠을 잘 못 잤는지 조금 피곤해요. 하지만 세번째 타는 비행기에 가슴이 왈랑거려요.
네남자는 공항 대합실에 널부러져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차장님이 들고 계신건 제 와이프가 만들어준
밀크푸딩이예요. 제주도에 혼자 떠나는 남편에 대한 분노를 담은 푸딩이라 그런지 더욱 달콤해요.
드디어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어요. 비상구 좌석이라 그런지 자리가 넓어요. 우현이형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프레스티지석 못지 않아 보여요. 괜히 부러워져요.
갑자기 이상한 장소예요. 놀라지 마세요. 다른 카메라에 사진이 있어서 미쳐 가져오지 못했어요. 그냥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은 비밀로 해요.
해녀의집이라는 곳이예요. 바다를 바라보며 물회와 소라구이를 먹을 수 있어요.
대학내일 라대리님이예요. 특별히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염라님이예요. 저에게 소라먹는 법을 가르쳐 주고 계세요.
소라가 등장했어요. 왠지 제주도에서 만나니 소라가 더욱
푸짐하고 토실해 보여요. 실제로로 토실하긴 했어요.
염라님께서 소라의 뼈와 살을 분리하고 계세요. 옆에서 지켜보던 라대리님도 소라 해체 작업을 시작하려 해요.
사실 이 다음에 소라물회와 한치물회가 나와야 하지만 너무 맛잇어서 정신줄을 놔버린 저는 카메라도 놨어요.
자 여러분은 검색창에 소라물회, 한치물회를 쳐 보아요. 그렇게 생긴 음식이예요.
뱃속에 한라산과 소라, 한치를 품은 우리는 비를 맞으며 제주도 앞바다를 감상했어요. 사진에는 검어 보이지만
실제로도 검어요. 비때문이예요.. ㅠ_ㅠ;
단체사진도 찍어요. 염라님이 우비염라님이 되었어요.
저도 한컷 찍었어요. 이건 마치 서울에서 내려온 청년과 동네 아저씨들 같아요.
이마트에서 장을 본 뒤 숙소에 체크인 했어요. 이제 곧 후발대가 올 시간이라 제 손이 바빠요. 그럴싸한 환영 안내표지를
만들고 싶었지만 재료가 부족해요. 볼펜으로 대충 그리기로 해요.
요다님이 등장했어요. 이건 마치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한라산 + 산해진미 믹스로 몸을 채운 분들은 점차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요. 역시 아침부터 소주는 몸을 상큼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요다의 뒤통수를 후리고 있어요. (뻥이예요)
아까 맹렬한 손동작으로 만든 작품이예요. 발로 만든 티가 나요. 하지만 아까도 봤지만 손으로 만들었어요.
저 멀리 베트남분과 현승이로 짐작되는 인물이 보여요. 도착했나봐요.
형준이형이예요. 비행기에서 술을 마신것 같아요. 얼굴이 빨게요.
베트남 분이세요.
급 장소 이동 횟집이예요. 숙소에 짐을 푼 우리는 저녁 만찬을 먹으러 가요. 이것들이 우리가 앞으로 공략할 것들이예요.
맞아요. 쟤들은 생선이예요. 우린 그 중 돔을 먹을꺼예요. 무슨 돔이었는진 기억이 나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덧글로 써주겠죠.
염라님이 아줌마와 협상을 하고 계세요. 아줌마는 눈감고 협상하는 진기를 보여줘요. 역시 달인이예요.
협상은 끝났어요. 돌아선 아줌마의 발걸음이 무거워보여요.
상차림이 시작되고 술차림도 시작되요. 우린 당연히 음주의 시작은 소맥이예요. 예외는 없어요.
본음식은 아직이예요. 이건 그냥 츠키다시예요. 본음식은 곧 나와요. 기다려 보아요.
츠키다시를 공략하는 여성팀이예요. 앞으로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요. 장담컨데 쟤들이 돔도 제일 많이 먹었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본음식이예요. 돔이예요. 앞에 먼가 더 붙었는데 기억나지 않아요. 중요하지 않아요 그건 맛이 중요해요.
본음식님의 다른 모습이예요. 주변에 널부러진 음식물 찌꺼기가 돔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듯하지만 그 위대한 자태는 어디
가지 않아요.
돔님에게 한라산을 드려요. 맛있어 하시는 것 같아요.
안주 작살의 주범이예요.
나리는 요다를 깻잎에 싸먹으려 하고 있어요. 돔으로 부족했나봐요.
본격적인 저녁酒事(食事가 아니예요)가 시작되었어요.
때마침 생일인 민섭이의 케이크 커팅식이예요. 케이크를 가로로 자르는 만행을 저질렀어요. 역시 이상한 애예요.
한라산이 들어가도 흔들림 없는 혜지예요. 피부톤도 그대로예요. 괜시래 부러워져요.
우현이형과 대조 사진으로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우현이형의 곧 죽어 버릴것 같은 피부톤이 인상적이예요.
이제 식사를 마치고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려요. 그 사이에 심심하지 않도록 요다님께서 개인기를 보여주고 계세요.
역시 데려오길 잘 한 것 가타요.
단체사진도 한장 찍어요.
(제주도에 부산이 있어요. 신기해요)
안주박살 주범들도 찍어요
저도 찍어요. 오붓해 보여요.
범준옹이예요. 멀쩡해 보여요. 이상해요.
요다는 단체사진 어딜가나 끼어 있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요다가 있으면 사진이 웃겨요. 그래서 가져가나봐요
이제 이 사진이 1일차의 끝이예요.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맥주 파티를 벌였어요. 내일 산에 간다는 생각은 다들 잊었어요. 그래요 원래 우리에게 내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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