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영어 실력이야 사실 저 본인이 잘 알고 있습니다.

토익 점수야.. 원서를 제출 할 수 있는 커트라인만 살짝 걸쳤을 뿐이고

회화라고 해봐야 외국인을 만나서 싱긋싱긋 웃으면서 아침 인사를

나누고 황급히 뒤돌아서는 실력이지요.

 

이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월요일부터 회사의 수입 업무 담당으로 보직 변경되었습니다.

옛부터 구매팀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의 업무 분장

“퇴사를 부르는 업무 분장"을 부여 받았죠.

외자 + 공사 콤보.

한구멍에서 세가닥의 머리가 나던 사람도 초대형 원형탈모가 생기고

흑단같은 머리카락을 순백으로 물들이게 하는

스트레스의 산실!

잔무의 덩어리!

잡무의 결정체!

야근의 총아!

 

하지만.. 세상이 세상이니 만큼 소심한 반항조차 못하고..

업무에 돌입…

 

 

아아…

영어메일 쓰는 게 왜이리 어려운 겁니까아..

머리속에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마구 멤도는데..

키보드에서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는 모습…

 

좌절.. 또.. 좌절..

 

나는 왜 그때 영어 공부를 등한시 한 것인가..

왜 우리 회사는 쓸데없이 수입을 하는 것인가..

 

 

하지만.. 머

긍정적인 인생을 사는 저로서는

이번 기회를 삼아서 영작의 마스터가 되어 보려고 합니다.

 

별 수 있나요..

회사에서 주는 용돈 받으려면 열심히 해야죠~

시국이 불안정한데~

 

에헤헤… ㅠㅠ

Posted by 까먹지마